'한국계 이름' 넷플릭스 전 직원들, 주식 내부자거래 덜미

유영규 기자 2021. 8.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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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 당국이 내부자 정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해 수백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넷플릭스 전 직원 3명과 이들에게 정보를 건넨 직원 2명을 제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 CN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3명은 2016∼2019년 넷플릭스 가입자 정보를 외부에 공식 발표되기 전에 입수해 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해 300만 달러(약 35억2천만 원)의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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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 당국이 내부자 정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해 수백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넷플릭스 전 직원 3명과 이들에게 정보를 건넨 직원 2명을 제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 CN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3명은 2016∼2019년 넷플릭스 가입자 정보를 외부에 공식 발표되기 전에 입수해 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해 300만 달러(약 35억2천만 원)의 이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형제나 친구 사이로 서로 얽혀있는 이들은 암호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했고, 정보 대가로 돈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들 3명의 이름이 'Sung Mo Jun'(전성모), 'Joon Mo Jun'(전준모), 'Junwoo Chon'(천준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7년 넷플릭스를 퇴사한 후에도 내부 동료들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다른 2명도 'Lee'(이)와 'Bae'(배) 등 한국계 성을 갖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SEC가 밝힌 5명의 피고 중 4명은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도 됐다며 이들 중 2명은 변호사를 통해 책임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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