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인이 쓴 야구 소설 '무진시 야구장 사람들'

이승우 2021. 8.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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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야구단 직원이 쓴 야구 소설이 나왔다.

필명 '채강D'의 장편 '무진시 야구장 사람들'(북레시피)이다.

부제는 '무진 야구장에서의 1년'.

소심한 프런트 직원 이 과장, 만년 2군 포수 김만정, 센터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노장 치어리더 노연정, 열성 팬인 '꼬깔콘 아줌마', 왕년의 용병 에이스 호세 로드리게스, 불펜 포수 양민철, 야구단의 책임자인 용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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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현직 야구단 직원이 쓴 야구 소설이 나왔다. 필명 '채강D'의 장편 '무진시 야구장 사람들'(북레시피)이다.

야구 경기의 묘사와 승패에 초점을 맞춘 정통 야구 소설이 아니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야구로 먹고사는 인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다룬 휴먼 드라마다.

부제는 '무진 야구장에서의 1년'. 일하는 틈틈이 글을 쓴다는 작가는 본명과 현재 직장 및 직책은 숨겼다.

무진시를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단 '무진 드래곤스'. 이곳에서 다른 직업 또는 포지션을 가진 7명의 주요 인물들이 야구를 매개로 삶을 펼쳐 나간다.

소심한 프런트 직원 이 과장, 만년 2군 포수 김만정, 센터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노장 치어리더 노연정, 열성 팬인 '꼬깔콘 아줌마', 왕년의 용병 에이스 호세 로드리게스, 불펜 포수 양민철, 야구단의 책임자인 용 단장.

이들의 공통점은 야구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삶이 화려하기보다는 슬럼프에 빠졌거나 주변부로 밀려 있다는 점도 같다.

소설은 이들의 사연 많은 인생사를 옴니버스 영화처럼 펼쳐 보이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소시민들의 포기 없는 여정을 그려낸다. 9회 말 투아웃에 터지는 역전 홈런처럼 이들이 간직한 꿈도 해피 엔딩을 만날까.

한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마무리 투수로 명성을 날린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추천사에서 "야구장에 가면 만날 것 같은 사람들, 그들이 만드는 유쾌한 드라마"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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