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뿔난 호날두 "나와 구단들 모멸"

이원홍전문기자 2021. 8. 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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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람들이 내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게 놔둘 수 없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유벤투스)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중에는 호날두가 메시의 화려한 이적에 매우 자존심이 상했으며 호날두 또한 PSG로 옮기거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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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더 이상 사람들이 내 이름을 가지고 장난치게 놔둘 수 없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유벤투스)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호날두는 “말보다는 행동을 내세워왔지만 근래 전해진 내용들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다”며 운을 띄웠다.

최근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4)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호날두 또한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 중에는 호날두가 메시의 화려한 이적에 매우 자존심이 상했으며 호날두 또한 PSG로 옮기거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호날두는 “나에 대해 다룬 경박한 내용들은 인간이자 선수로서 나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관련 구단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새로운 도전과 마주하기 위해 내 일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건 그냥 하는 이야기들일뿐이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적과 관련된 루머가 확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국 매체 ‘BBC’ 등은 “호날두가 이적을 명확하게 부인하거나 잔류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모호한 표현으로 이적설이 완전히 사라질지는 미지수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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