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박진섭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어..제가 부족한 것"

하근수 기자 2021. 8. 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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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FC서울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홈경기에서 져서 아쉽다.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경기 준비 과정도 좋았다. 제가 부족한 탓에 진 것 같다"라며 패배의 탓을 자신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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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하근수 기자= 박진섭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FC서울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4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 서울이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 6분 위험 지역에서 제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창민의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김봉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제주의 압박에 밀리며 고전했다. 전반 36분 고요한, 조영욱, 팔로세비치의 삼각편대가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 고요한이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전에 돌입한 서울은 라인을 내린 제주를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쉽사리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박진섭 감독은 후반 17분 나상호와 가브리엘을, 후반 34분 기성용과 이태석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이어졌지만 제주의 벽을 뚫지 못했다. 베테랑 수비수 박주영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서울은 제주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홈경기에서 져서 아쉽다.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경기 준비 과정도 좋았다. 제가 부족한 탓에 진 것 같다"라며 패배의 탓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서울은 다소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 이창민의 직접 슈팅 이후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실점을 내줬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잘하기 위해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전력도 보강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 역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기력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나태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단에 나태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고,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만큼 아직 선수들 간의 호흡 문제도 있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순위 반등의 기회를 놓쳤다.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인 6위 인천과의 승점차는 8점까지 벌어진 상황. 최악의 경우 2년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수 있다.

박진섭 감독은 "구단 전체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다. 매 경기 몰입하고 있고 소중하게 임하고 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선수들 모두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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