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제자리 걸음 박진섭 감독 "어려운 상황임은 인식, 제가 부족한 탓"[현장인터뷰]

박준범 2021. 8. 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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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임은 인식, 제가 부족한 탓."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김봉수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은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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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박진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어려운 상황임은 인식, 제가 부족한 탓.”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6분만에 김봉수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승점 24에 그대로 머문 서울은 최하위 광주FC(승점 22)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후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은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가 성남FC를 꺾고 6위에 올랐다. 서울과 인천과 격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파이널A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시즌 연속 파이널 B행이라는 경우의 수도 남아 있다. 박 감독은 “어떤 게 특단인지 모르겠지만, 잘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 여러 문제가 있다”면서 “내부에서 볼 때 나태함은 찾을 수 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 나태함으로 보이는 건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전반 초반 선수들끼리 위치나 역할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오스마르는 박 감독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 감독은 “상대를 전방에서부터 압박하고자 했는데, 포지션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면서 “실점한 이후로 이야기가 됐고 후반에는 (선수들이)이해하고 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여전히 선수들끼리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새로 영입한 지동원, 가브리엘, 여름 등이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박 감독은 “호흡적인 측면은 아직 부족하다. 세밀한 부분은 개인적인 능력도 분명 필요하다. 마무리까지 이어졌으면 하는데 그런 부분 잘 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팬분들께서 전반기에 (서울이) 활동적이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 선수들도 저도 알고 있다. 어려운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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