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만에 웃은 남기일 감독 "무실점, 승리 모두 의미가 있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1. 8. 1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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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승리 모두 의미가 있다."

제주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김봉수의 선제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했다.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했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줘서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실점, 승리 둘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려 4달만, 13경기 만에 맛 본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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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기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무실점, 승리 모두 의미가 있다.”

제주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김봉수의 선제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제주(승점 28)는 지난 4월 21일 서울전 이후 12경기 무승(7무5패)을 끊어냈다. 8위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했다.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했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줘서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실점, 승리 둘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려 4달만, 13경기 만에 맛 본 승리다. 지난 25라운드에서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 감독은 “경기력은 좋은데 이기지 못해서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도 사람인 거 같다. 선수들도 사람이라서 실수도 하고, 잘하다가 막판에 실점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수를 줄여가면서 승리를 따낸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반전 포인트는 마련했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와는 승점 5점으로, 2경기 이내로 좁혀져 있다. 제주는 서울전을 포함해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파이널A 진입을 위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남 감독은 “(3연전에 대한) 구상은 어느 정도 하고 왔다”고 말하면서 “교체도 그런 부분 감안했다. 다음 경기는 로테이션 통해서 상대에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첫 단추 잘 뀄으니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쉬움도 있다. 제주는 주민규가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도 기회는 꽤 있었지만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남 감독은 “(득점이) 주민규한테 쏠려 있는 부분이 있다. 마무리는 오늘도 조금 아쉬웠다. 마무리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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