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무승 탈출' 남기일 감독, "최선 다한 선수들, 고맙다"

하근수 기자 2021. 8.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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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한 남기일 감독이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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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하근수 기자= 지독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한 남기일 감독이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28점으로 8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 제주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6분 위험 지역에서 제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창민의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김봉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전반 41분 박원재와 이동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전반전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서울은 가브리엘, 나상호, 기성용 등 핵심 선수들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홍준호, 강윤성, 진성욱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종료 직전까지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제주는 침착하게 대응했다. 서울은 베테랑 수비수 박주영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참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것 같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던 경기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 해줬기 때문에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주는 김봉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김봉수는 지난 4월 서울전 데뷔골에 이이어 오늘도 득점에 성공했다. 남기일 감독은 "김봉수는 지난 번에도 득점을 터뜨렸기 때문에 오늘도 자신 있게 할 거라 믿고 투입했다. 부상 때문에 일찍 교체하긴 했지만 본인이 가진실력을 100%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12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이기지 못해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상대가 서울이라고 특별히 주문한 건 없었다. 자신 있게 우리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기일 감독 역시 걱정이 많았다. 남기일 감독은 "아직 리그를 진행하고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선수들도 사람인 것 같다. 사람인만큼 실수도 하고, 종료를 몇 분 남기고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런 실수를 줄여가면서 버텨왔던 것 같고, 오늘 실수를 줄여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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