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속 무승 탈출' 제주 남기일 감독 "오늘 승리로 자신감 가지게 됐다"

2021. 8.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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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제주가 서울전 승리와 함께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와 함께 1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랜 만에 승리를 한 것 같다. 그 동안 마음고생도 많았고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해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서울전 이후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선 "최근 경기력이 좋은데 승리하지 못해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서울이라고 해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더 편안하고 자신감있게 우리 경기를 하기 위해 집중했다. 편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고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로 경기를 끌고 나갔다"는 남기일 감독은 "경기력은 좋은데 마무리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경기력은 살아나고 있다.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울전에서 위험 요소는 있었지만 생각한대로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남기일 감독은 "아직 리그를 계속 있어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선수들도 사람이다. 사람이어서 실수하기도 하고 잘하다가 마지막에 실점하기도 한다"며 "그런 실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 오늘 경기도 그런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승리를 거뒀다"고 이야기했다.

이창민의 활약에 대해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팀을 위해 자기 기량을 발휘한 경기였다. 언제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김봉수에 대해선 "자기 몫을 잘해줬다. 지난 서울전에서 골을 넣었고 오늘도 자신감을 가질 것 같아 전반전에 투입했다. 부상으로 인해 일찍 교체했지만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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