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흡족한 조성환 감독, "처음으로 벤치에 앉아서 지켜봤다"

박지원 기자 2021. 8. 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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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벤치에서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편하게 벤치에 앉아서 봤다."

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그간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벤치에서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편하게 벤치에 앉아서 봤다. 그만큼 선수들을 믿었다. 개장 이후 성남을 상대로 홈에서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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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그간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벤치에서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편하게 벤치에 앉아서 봤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9승 6무 9패(승점 33)로 6위, 성남은 6승 7무 10패(승점 25)점으로 10위에 위치했다. 인천은 3위 수원삼성과 승점 1점 차로 좁혔다.

이날 인천은 김현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쟁취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내줬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성남의 골문을 조준했다. 결국 전반 38분 아길라르가 패스를 받은 김현이 깔끔한 터치 후 간결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안겼다.

경기 종료 후 조성환 감독은 "그간 선수들과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벤치에서 서서 경기를 지휘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편하게 벤치에 앉아서 봤다. 그만큼 선수들을 믿었다. 개장 이후 성남을 상대로 홈에서 첫 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해낼 것이란 생각으로 처음부터 앉아서 교체적인 부분만 지시했다.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고, 준비한 계획을 잘 해냈기에 지켜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은 성남전에서 헌신적인 플레이와 더불어 득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지난 광주FC전엔 김현의 공백이 아쉬웠다. 그 경기를 쉼으로써 체력적 안배를 가져갔다. 이에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인천의 3백은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뮬리치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성환 감독은 "오반석, 델브리지는 공중볼 헤딩 경합에선 타 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뮬리치의 발밑을 주의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세컨볼을 잘 따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길라르 역시 전반 투입되어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특히 김현의 골을 도우며 '특급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올 시즌엔 선발이 아닌 교체로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U-22 선수를 먼저 기용한 다음 교체 카드를 5장을 다 사용하기 위함이다. 아길라르가 더 늦게 투입됨으로써 체력적인 면에서 여유로움이 생겼다. 후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오히려 좋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석은 성남전까지 24경기 모두 출전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스러운 시선도 존재했지만 조성환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력이나 체력 모든 면에서 너무나 괜찮다. 김광석은 회복 속도도 나이에 못지않게 빠를뿐더러 멘탈도 좋아 계속해서 기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조성환 감독은 수비에서의 아쉬움이 존재했다. "전반에 실수로 인해 슈팅 찬스를 주는 등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 나왔다. 사소한 패스 미스를 없애야 한다고 본다"며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수원FC전부터 선수들에게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원FC, 광주FC, 성남을 이기고 더 높은 목표, 파이널 A를 꿈꾸자 했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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