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높이를 지배한' 제주, 지독했던 '12G 무승' 탈출!

하근수 기자 2021. 8. 18. 2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제주가 서울을 격파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종료 직전까지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제주는 침착한 수비로 대응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4월 서울전 승리 이후 12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승(7승 5무)의 늪에서 탈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상암] 하근수 기자=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제주가 서울을 격파했다. 이로써 제주는 무려 4개월 동안 이어졌던 무승의 늪을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FC서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28점에 오르며 8위로 도약했다.

서울을 상대하는 남기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조성준, 주민규, 제르소가 포진한 가운데 측면에는 정우재와 김명순, 중원에는 이창민과 김봉수가 버텼다. 3백엔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배치됐으며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이른 시간 제주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6분 위험 지역에서 제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창민의 직접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김봉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전반전 공중볼 싸움에서 제주에 밀리며 고전했다. 전반 36분 고요한, 조영욱, 팔로세비치의 삼각편대가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이후 고요한이 넘어지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승훈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전반 41분 박원재와 이동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전반전은 제주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서울은 가브리엘, 나상호, 기성용 등 핵심 선수들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맞선 제주는 홍준호, 강윤성, 진성욱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종료 직전까지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제주는 침착한 수비로 대응했다. 서울은 박주영까지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4월 서울전 승리 이후 12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승(7승 5무)의 늪에서 탈출했다. 제주의 승리엔 베테랑 수비수들이 포진한 3백이 있었다. 정운, 권한진, 김오규는 지동원, 팔로세비치에 맞서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맞섰다. 제주의 수비진은 경기 내내 공중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좌우측 넓은 공간을 커버한 주민규는 끊임없이 서울 수비진을 괴롭혔으며 제르소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라인을 무너뜨렸다. 이날 제주의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서울을 압박했고, 결국 중요한 길목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제주는 분위기 반전과 중위권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하는데 성공했다. 제주는 오는 21일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