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최명길, 소이현과 협상 "증거 안 보내면 살인범 될 것"[★밤TView]

여도경 기자 2021. 8. 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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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구두'의 최명길이 소이현에게 협상을 시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가 시체 유기 및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민희경(최명길 분)은 화재 장소 예약자를 김젬마로 바꾸고 화재 장소에 시신도 갖다두며 김젬마에게 누명을 씌웠다.

김젬마가 "거짓말 하지 마. 당신은 날 죽이려고 했어. 내가 가만히 당하고 있을 줄 알아?"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증거를 방송국에 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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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사진=KBS 2TV '빨강구두' 방송화면 캡처
'빨강 구두'의 최명길이 소이현에게 협상을 시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김젬마(소이현 분)가 시체 유기 및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민희경(최명길 분)은 화재 장소 예약자를 김젬마로 바꾸고 화재 장소에 시신도 갖다두며 김젬마에게 누명을 씌웠다. 김젬마는 경찰 조사 중 민희경이 김젬마와 모녀 관계임을 밝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민희경은 경찰에게 "자기 딸을 왜 제 손으로 죽이려고 하겠어요. 모성이라는 게 그렇잖아요"라며 "제가 밉겠죠. 탓을 하고 싶겠죠"라고 거짓 진술을 한 바 있다. 이에 민희경이 김젬마를 죽이려 했다는 주장은 신빙성을 잃어갔다.

민희경은 구치소에 갖힌 김젬마 면회를 갔다. 김젬마가 "그래서 사람까지 죽인 거야? 날 살인범으로 몰려고?"라고 하자 민희경은 "그건 우연이었어. 나도 거기 시신이 있었는지 몰랐으니까"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김젬마가 "거짓말 하지 마. 당신은 날 죽이려고 했어. 내가 가만히 당하고 있을 줄 알아?"라며 자신이 갖고 있는 증거를 방송국에 보내겠다고 했다. 민희경은 "그럼 넌 살인범으로 평생 썩겠지. 못할 거 같아? 겁먹지 마. 서로 만족하는 협상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니까. 네가 갖고 있는 증거, 오늘 안으로 나한테 다 보내. 화재 사건 그것도 너의 자작극이었다고 말하고. 그럼 넌 즉시 풀려날 수 있어"라고 협상했다.

김젬마는 "아니. 세상에 다 밝힐 거야. 그럼 당신도 로라에 있을 수 없겠지"라고 했고 민희경은 "선택해. 둘 다 바닥으로 떨어지든가, 살든가. 밑지는 장사 아닐 거 같은데. 방송국으로 보낼래, 나한테 보낼래"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김젬마는 결국 "모든 게 거짓인 당신을 어떻게 믿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민희경은"수많은 거짓 속에도 언제나 한 가지 진실은 있지. 넌 내 딸이야"라며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김젬마를 설득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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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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