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론돈 카운티 "트랜스젠더 학생, 원하는 성별로 경기 뛴다"

길금희 기자 2021. 8. 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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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다음 주제로 가보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보도한 내용 중 하나인데요. 


성소수자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따라 소속 스포츠팀에서 활동할 수 있냐를 두고 그간 논쟁이 이어졌는데, 드디어 선수들에게 경기장을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요?


길금희 기자 

오랜시간 논쟁의 중심에 서있던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그 출발을 알린 국가, 미국인데요. 


미국 버지니아주의 론돈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트랜스젠더 학생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따라 원하는 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지침에 최종 승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승인 결정에 당분간 혼선이 예상되는데, 코치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도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본격적으로 성소수자 학생들이 활동을 하게 됨에 따라 반대 여론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마찰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실제 이런 우려에 승인된 새 지침에는 구체적인 준수 사항이 기록됐습니다. 


지침에는 우선 론돈 카운티 학교 교직원이 트렌스젠더 학생을 대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단 내용 등이 포함됐는데요. 


또, 부분적으로 성중립 욕실을 추가하고모든 라커룸과 화장실을 개선하도록 요구하는가 하면, 교사와 교직원은 학생이 선호하는 이름과 대명사로 학생을 불러야 한다고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론돈 카운티의 결정에 앞으로 마찰은 최소화하면서 성소수자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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