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감독 "송승헌과 재회 행복, 강승윤 에너지 만족"[EN:인터뷰①]

황혜진 2021. 8.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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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 신용휘 감독이 작품 마무리 소회를 밝혔다.

신용휘 감독이 연출한 '보이스4'는 7월 31일 종영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보이스' 시리즈 4번째 작품이었던 이번 드라마는 강권주(이하나 분)를 필두로 한 골든타임팀, 새롭게 합류한 LAPD 갱전담 팀장 데릭조(송승헌 분), 새로운 빌런 동방민(이규형 분) 등의 열연을 토대로 박진감 넘치는 공조 수사 드라마로 완성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3.155%로 출발한 '보이스4'는 4.372%로 종영했다. 비록 2년 전 방영됐던 시즌3 최종 회 시청률 5.517%에는 못 미치는 수치였지만 시즌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만큼 끝까지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만족시켰다는 방증이다.

다음은 '보이스4' 종영을 기념해 뉴스엔과 신용휘 감독이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 일문일답.

Q 4년간 이어져 온 tvN 간판 시리즈물에 합류한 만큼 어깨가 무거웠을 것 같다. 촬영을 마친 소회가 궁금하다.

▲ 이 자리를 빌려 '보이스4'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일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데 시즌3까지 탄탄한 팬덤과 포맷을 갖고 있는 '보이스' 시즌4를 맡는 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보다 '보이스4'의 시놉시스를 보고 나선 새로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가 확실이 있다고 느꼈고 새로운 장소에서 벌어지는 각 에피소드별 흥미도가 굉장해 이번 시즌에 참여하게 됐다. 

코로나19 등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무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이 하나의 성취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Q 시즌4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마지막 회에서 자막을 통해 전해진 ‘사회 축소판인 가족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진다는 점을 우리 모두 잊지 않았으면 한다’였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 '보이스' 시리즈는 현실 범죄들을 다루는 드라마다. 그만큼 우리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마진원 작가님께서 가족 범죄에 대해 다루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권주와 똑같이 초청력을 가진 빌런의 등장으로 메인 줄기를 가져가되 주인공인 데릭의 전사와 각 에피소드마다 가족 안에서 대물림되는 폭력의 악순환을 현실적으로 다뤄 시대적인 공감을 유도해보자고 했다. 

이런 부분들이 강력 사건의 잔인함과 속도감 있는 추격전 등 지난 '보이스'가 유지해온 톤 앤 매너와 괴리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피해자에 대한 감정, 주변 정서들을 보여주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삼았기에 이런 부분을 다른 시즌과의 차별성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골든타임팀을 이끈 이하나, 손은서 배우를 보며 ‘역시는 역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줏대감답게 시즌4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어땠나.

▲ 이하나, 손은서 배우는 기존 시리즈가 가져왔던 구심점이자 중심이었기에 ‘기존 시리즈에서 취해왔던 역할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하나 배우는 초반 센터장과의 1인 2역, 손은서 배우는 출동팀으로의 합류 등을 통해 매력 있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두 명의 배우를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늘 흐뭇했다.

Q 송승헌, 강승윤 배우의 경우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합류한 만큼 부담감이 적지 않았을 것 같다. 주어진 캐릭터를 잘 소화한 것 같나.

▲ 송승헌 배우는 '위대한 쇼'라는 작품에서 만났는데 그때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을 했다. 그 이후에 제가 송승헌이란 배우가 가진 여러 가지 열정과 장점을 알고 있어 작가님께 말씀드렸고 마침 작가님도 데릭 조의 캐릭터와 송배우가 맞다고 호응해주시고 송배우도 캐스팅에 흔쾌히 수락해줘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와의 작업이 너무 행복했다. 송배우는 무엇보다 늘 현장에서 에너지를 주고 열심이다. 그리고 유연함이 있어 모든 상황에서 대응력이 뛰어나다. 이번에는 출동팀으로 합류해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보여줬는데 액션에 대한 감이 뛰어나서 보다 멋있는 액션신을 완성할 수 있었다. 2회 개와의 대치 액션은 한 번에 오케이 된 장면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는 유독 인물들의 감정신들도 많았는데 데릭 조가 동생 승아의 죽음을 맞고 흐느끼는 장면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한우주 역할의 강승윤 배우는 이번 시리즈에서 좀 차별성을 두고 싶던 캐릭터라 경찰청의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사이버 요원으로서 신분이 경찰임에도 그를 뛰어넘는 자유분방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승윤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는데 자체가 에너지 있고 자유분방하고 한편으로는 예의도 있었다. 너무 만족했다. 팬분들도 많다 보니 강승윤 배우가 촬영이 있는 날엔 세트장에 하루에 몇 번씩 커피차가 와서 올여름 시원하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진 캐릭터는 역시 동방민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중인격 살인마 캐릭터가 워낙 표현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이규형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

▲ 드라마에 합류한 이후 가장 큰 고민은 동방민 역의 캐스팅이었다. '보이스' 시즌물의 가장 주목받는 빌런 캐스팅이었기 때문에 앞서 이번 빌런은 다중인격 설정을 가져 무엇보다 연기력이 바탕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는데 너무도 행운인 것이 이규형 배우가 동방민으로 합류해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었다. 

이규형 배우였기에 동방민이 가진 설정들에 힘을 받았던 것 같다. 동방민은 다중인격을 가진 가해자일 뿐만 아니라 가족을 통한 아픔을 가진 피해자이기도 한 이중적 인물이어서 캐릭터의 양면성에 대해 배우와 중점적으로 소통했다. 

그는 내면의 인격이 변할 때 그 순간의 미세하고 미묘한 표정뿐만 아니라 자기가 가진 상처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매시간 고민하고 해석하는 배우였다. 그런 연구와 해석력으로 동방민 캐릭터가 더욱 입체감 있게 표현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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