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처럼 바다 위 둥둥 떠다니는 '유령섬'의 정체는 [박상용의 별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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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만에서 섬이 배처럼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관측돼 화제다.
영상에는 글레이셔만 중앙 지역에 있는 섬 론아일랜드가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 표면의 공기는 매우 차갑고, 위로 올라갈수록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져 빛 굴절에 따른 착시 현상이 관측됐다는 게 글레이셔만국립공원·보호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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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만에서 섬이 배처럼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관측돼 화제다.
글레이셔만국립공원·보호구 관리 당국은 이런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글레이셔만 중앙 지역에 있는 섬 론아일랜드가 빙판 위를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레이셔만국립공원·보호구 측은 "실제 섬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며 "파타 모르가나(Fata Morgana)라는 일종의 착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섬에서 반사된 빛이 눈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굴절이 일어나 발생하는 신기루라는 얘기다.
빛이 굴절되는 이유는 속도가 달라져서다. 빛은 밀도가 높은 공기층을 통과할 때 속도가 느려진다. 도로에 차가 많을수록 통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따라서 밀도가 낮은 공기층에서 높은 공기층으로 이동하면 속도가 달라져 빛 굴절이 이뤄진다. 물컵에 빨대를 담갔을 때 물에 잠긴 부분이 위쪽으로 굽어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기의 밀도는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차가운 공기는 밀도가 높고, 뜨거운 공기는 밀도가 낮다. 공기층의 온도가 달라지면 빛의 속도가 달라져 굴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론아일랜드의 착시 현상도 이런 원리가 적용된 결과다. 바다 표면의 공기는 매우 차갑고, 위로 올라갈수록 공기가 급격히 뜨거워져 빛 굴절에 따른 착시 현상이 관측됐다는 게 글레이셔만국립공원·보호구 측 설명이다. 글레이셔만국립공원·보호구 측은 "약간의 과학적 원리와 상상력을 더하면 이 섬이 미확인비행물체(UFO)나 유령선으로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올해 초 영국에서도 파타 모르가나가 잇따라 관측돼 화제가 됐다. 지난 2월 영국 서남부 콘웰과 북부 애버딘셔 밴프 등에서 커다란 배들이 바다 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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