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부족 우려..대전-충남 중증환자 병상 포화상태, 전국엔 285개

박규리 2021. 8.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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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 정부가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중증환자 병상과 무증상·경증 환자 수용시설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자 중수본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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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인천-경북-경남-제주 0개
분주하게 돌아가는 코로나 중환자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 정부가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중증환자 병상과 무증상·경증 환자 수용시설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14개 가운데 285개(35.0%)가 비어있는 상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경우는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일례로 대전은 14개의 중증환자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며, 충남도 18개의 병상 가운데 1개만 더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의 준-중환자(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병상은 총 432개로, 이 중 144개(33.3%)가 남아 있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은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경북·경남과 제주는 확보한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고, 전날 1개의 병상이 남아있던 인천에도 환자가 추가로 입소해 사용 가능한 병상이 없다.

이처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자 중수본은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날에만 중증환자 전담 병상 4곳, 준-중환자 병상 1곳,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2곳이 각각 추가됐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현재 81개가 운영 중인데 이날 0시 기준 병실 가동률은 61.2%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정원 1만8천406명 중 1만1천265명이 이미 입소한 상태로, 7천141명이 더 입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1.6%로, 5천224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0.2%로, 1천917명이 더 입소할 수 있으나 지역별로는 큰 편차를 보인다.

제주 센터는 123개의 병상 중 7개만 남아 있고, 대전은 116개 병상 중 14개가 비어 있다.

반면 대구(가동률 35.0%)와 전남 센터(35.5%) 등은 병상에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병상이 부족하던 울산 센터도 전날 1개 센터가 추가 개소돼 233개의 여유 병상을 확보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이 보유한 병상은 전날보다 72개 늘어 총 8천694개이며, 이 중 2천304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경우 491개 병상 가운데 21개가 남았고, 세종은 51개 가운데 32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이용 현황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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