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 다녔던 분"..'돌싱포맨' 김정환→오상욱, 입담도 금메달 [종합]

김보라 2021. 8.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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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싱선수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돌싱포맨'과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를 만났다.

김준호 선수는 2017년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FIE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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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펜싱선수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돌싱포맨’과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가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를 만났다.

이날 탁재훈은 네 사람을 보고 “연예인 같다. 배우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언제부터 칼을 썼느냐”고 물었다. 이에 네 사람은 호기심에 펜싱을 시작했지만 끝까지 버텨 국가대표까지 됐다고 전했다.

김정환은 “열에 아홉은 그만 둔다. 중학교 때까지 버티고 고등학교 때 포기한다. 그러다 대학교 입시에서 떨어져서 포기하고 이후 군대, 실업팀에 못 올라가서 포기한다. 피라미드처럼 줄어든다”고 전했다.

김정환 선수는 201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며 은퇴했으나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현역으로 복귀해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본길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 선수는 2017년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FIE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땄던 바. 오상욱 선수는 현재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다.

네 사람은 김정환 선수가 복귀한 과정을 털어놨다. 구본길 선수가 올림픽 단체전을 위해 김정환 선수를 다시 불렀는데, 이에 김준호 선수의 개인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고 한다. 김준호는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좀 불편하다. 개인전에 자신이 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정환은 이에 “제가 작년 9월에 결혼을 해서 1년이 안 됐다. 아내는 제가 왕년에 운동 좀 한 국가대표 정도로 알더라. 은퇴 후 TV를 보는데 아내가 ‘오빠도 저 정도 했어?’라고 묻더라. 그래서 ‘난 더했지'라고 하니까 ‘에이~’라고 했다. 그때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졌다”라며 아내에게 능력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형수님께 운동했던 거 보여주려고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하셨는데, 저도 7년간 준비했는데…(못 나간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정환은 구본길을 놓고 “얍삽함이 전세계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에 구본길은 “펜싱은 깐족거려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나이가 가장 어린 오상욱 선수는 가수 이상민에 대해 “가수하셨던 분. 그리고 도망 다니셨던 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 선수는 “한 차례 아픔이 있으셨던 분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상욱 선수는 또 탁재훈에 대해 “저희 아버지가 좋아하셨다. 옛날에 가수셨던 거 안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 나이는 69년생으로 68년생인 탁재훈보다 한 살 어리다. 이에 탁재훈은 “(오상욱 선수 아버지 이름) 희랑이 보고 싶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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