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탈레반, 카불공항까지 안전 통행 약속"

정준형 기자 2021. 8. 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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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국 민간인의 아프간 출국을 위해 수도 카불의 공항까지 안전 통행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인과 아프간 현지인 출국 작업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면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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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미국 민간인의 아프간 출국을 위해 수도 카불의 공항까지 안전 통행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민간인들이 공항까지 갈 수 있도록 안전한 통행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탈레반이 알려 왔다"며 "탈레반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아프간에는 스스로 미국인이라고 밝힌 1만1천 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카불 국제공항에 미군을 주둔시켜 보안을 대폭 강화했고, 이곳에서 미국 시민들과 미군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 제3국 인사들의 출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인과 아프간 현지인 출국 작업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수 있다면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폭력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탈레반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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