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회로 봉합했지만.."윤석열 금방 정리" 구설

이현영 기자 2021. 8. 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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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대선주자 토론회를 취소하고, 대신 오는 25일 정견발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사이에 갈등의 고리가 풀린 셈이지만, 또 다른 불씨가 생겼습니다.

[원희룡/전 제주지사 :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이 금방 정리된다'라는 워딩(말)을 내가 직접 들었다고 해석을 안 붙이겠다. 그냥 있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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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대선주자 토론회를 취소하고, 대신 오는 25일 정견발표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사이에 갈등의 고리가 풀린 셈이지만, 또 다른 불씨가 생겼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상 하던 인사말도 생략한 이준석 대표, 굳은 표정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들어갑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17일) 특별한 모두 발언이 없습니다.]

2시간 격론 끝에 최고위는 당초 경선준비위가 오늘로 잡았던 대선주자 토론회를 오는 25일 정견발표회로 대체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토론회 참석 여부를 놓고 이 대표와 신경전을 벌여 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경선 버스가 본격 출발하면 토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간략한 입장을 냈습니다.

경선 버스의 출발은 오는 26일 당내 선거관리위원회 출범으로 가닥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버스 운전사 격인 선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갈등은 재연될 조짐입니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선 당 밖 인사에게 맡겨야 한단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한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 핵심이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구설까지 더해졌습니다.

[원희룡/전 제주지사 :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이 금방 정리된다'라는 워딩(말)을 내가 직접 들었다고… 해석을 안 붙이겠다. 그냥 있는 그대로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 상황이 곧 정리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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