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원칙 무시한 박용진 토론 태도 유감..선관위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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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17일 열린 TV토론에 대해 "합의 고지된 진행방식과 원칙을 무시한 박용진 후보의 토론 태도 및 이를 방치한 방송관계자의 진행방식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미디어본부장인 이재정 의원은 이날 오후 TV토론이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 차원에서 해당 후보자는 물론 주관 방송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선관위에 강력 항의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엄중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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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17일 열린 TV토론에 대해 "합의 고지된 진행방식과 원칙을 무시한 박용진 후보의 토론 태도 및 이를 방치한 방송관계자의 진행방식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미디어본부장인 이재정 의원은 이날 오후 TV토론이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 차원에서 해당 후보자는 물론 주관 방송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선관위에 강력 항의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엄중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부동산 정책토론 과정에서는 사전에 정해진 토론방식을 방송사가 임의로 변경하며 각 후보에는 전달하지 않아, 생방송 도중 진행자의 토론 방식 안내에 대하여 우리 후보자가 재차 확인하는 해프닝(촌극)이 벌어졌다"면서 "합의된 원칙의 사전고지 없는 변경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TV토론에선 이 지사와 박용진 의원이 기본주택의 부지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박 의원은 "다른 후보들이 기본주택 지을 땅이 없다고 얘기했더니 (이 지사가) 지하철과 철도를 깔아 역세권 만들어서 (그 역세권에)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역세권 100만호 기본주택을 공급하려면 지하철 100개는 깔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박 의원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고 "100만호 공급한다고 안했다. 왜곡하지 마라. 100만호를 누가 역세권에 짓는다고 했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이어 "(토론회는) 연설하는 자리가 아니고 토론하는 자리니까 저한테도 답할 시간을 달라"면서 "1분 질문한 뒤 30초간은 답변할 기회를 주는 규칙을 지키라"고 쏘아붙였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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