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타이어센터서 큰 불..철로 옮겨붙어 KTX 운행 차질

박상준 기자 2021. 8.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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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윤활유타이어센터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 23분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25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8시 59분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소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쌓여있던 타이어가 타면서 불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 불로 오후 11시 현재 철골구조로 된 타이어센터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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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강원 원주시 지정면 보통리 윤활유타이어센터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 23분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25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8시 59분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소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쌓여있던 타이어가 타면서 불이 커졌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관 250여 명과 소방차 30대를 투입했다. 하지만 타이어가 타면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새어나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오후 11시 현재 철골구조로 된 타이어센터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장소와 가까운 KTX 철로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서울~강릉 양방향 열차 7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향하던 열차는 서원주역에서 정차했고, 강릉에서 서울로 가던 열차는 원주 만종역에서 멈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체 교통편으로 버스 11대를 투입해 승객 390여 명을 서원주역와 만종역으로 수송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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