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13년 만에 최대폭 상승..중소형 급등

전형우 기자 2021. 8. 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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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13년 만에 가장 많이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아파트는 집 크기와 상관없이 대부분 가격이 올랐는데 특히 방 1~2개로 이뤄진 40~60 제곱미터 아파트 값이 1.46%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은 3억 4천7백여만 원, 강남구는 6억 6천1백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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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수도권 집값은 13년 만에 가장 많이 뛰어올랐습니다. 집값이 고점이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이렇게 아파트 가격은 계속 치솟고 있는데요. 특히 신혼부부나 서민층이 찾는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1.17%나 올라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서초구 등 정비사업과 재건축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파트는 집 크기와 상관없이 대부분 가격이 올랐는데 특히 방 1~2개로 이뤄진 40~60 제곱미터 아파트 값이 1.46%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를 주로 찾는 신혼부부나 서민층 부담이 그만큼 커진 겁니다.

거실 하나, 방 하나로 이뤄진 원룸형 소형 아파트들도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은 3억 4천7백여만 원, 강남구는 6억 6천1백만 원에 달합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당분간 중저가 지역, 교통망 확충 예정지, 수도권 3기 신도시 이런 지역들이 상승을 주도하는 패턴이 이어지지 않을까.]

서울 전세 가격도 정비사업 추진과 방학 이사철을 맞아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LH 투기 의혹 이후 중단됐던 2.4 공급대책 후속 신규 택지를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서울 집값은 정부가 지난해 8.4 대책, 올해 2.4 대책 등 주택공급을 발표해도 잠깐 주춤했을 뿐, 꾸준히 고점을 갈아 치우고 있어 이번에도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회의적 시각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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