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민실위 "'뉴스데스크' 김경수 유죄 소극적 보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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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구성원들 사이에서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우리 뉴스는 '편향적'이라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히 이슈별 취사선택에 '패턴'이 보이고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일관되지 않는다면 편향성 논란은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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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구성원들 사이에서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우리 뉴스는 '편향적'이라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특히 이슈별 취사선택에 '패턴'이 보이고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일관되지 않는다면 편향성 논란은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실위는 지난달 '뉴스데스크'가 주목한 이슈 중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유죄 확정 보도가 소극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11월 2심 판결 당시에는 세 꼭지로 톱 블록에서 비중 있게 보도했지만, 유죄 판단 후에는 저녁 메인 뉴스를 하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해당 사안을 톱 블록이 아닌 15, 16번째 후반부에 배치했다는 내용이다.
한 취재기자는 민실위에 "김경수 재판 보도가 톱 블록이 아닌 게 매우 창피하다"고 말했고, 다른 기자도 "MBC 색깔에 맞춰 비판적으로 보도를 할 수는 있으나 톱 블록으로 가지 않은 건 시청자에 대한 모독 아니냐"고 말했다.
민실위원들도 "대법원판결로 정치적 의미와 파장이 커졌는데도 오히려 뉴스 후반부에 배치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실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방역 당국 대처의 안이함을 지적하지 않은 사례 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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