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팔도 수출 라면 발암물질 '불검출'..유해물질 미량 검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에 수출한 국내 라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이하 EO)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유럽으로 수출한 농심과 팔도 라면에서 2-CE가 검출됐다는 유럽연합(EU)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수출용·내수용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식약처, 라면 2-CE 검사 결과 발표
"검출된 2-CE는 인체 위해 없는 수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에 수출한 국내 라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이하 EO)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일부 제품과 원료에서 유해물질인 2-클로로에탄올(이하 2-CE)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유럽으로 수출한 농심과 팔도 라면에서 2-CE가 검출됐다는 유럽연합(EU)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수출용·내수용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농심이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수출모듬해물탕면'과 팔도가 이천공장에서 제조한 '라볶이 미주용'이다.
EO는 농산물의 살균제로 사용되는 인체 발암물질이다. 2-CE는 EO의 중간체 등으로 생성되거나 비의도적으로 발생 가능한 유해물질이다. 발암물질로 분류되진 않는다.
식약처 검사 결과 농심 제품의 경우 수출용 야채믹스 원재료 6가지 중 수입산 건파에서 0.11㎎/㎏, 내수용 완제품(모듬해물탕면)의 야채믹스에서 2.2㎎/㎏의 2-CE가 검출됐다.
팔도 제품은 수출용 완제품(팔도 라볶이 미주용)의 분말스프에서 12.1㎎/㎏의 2-CE가 검출됐다. 내수용 완제품에선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3세 이상의 전 연령에서 해당 제품 섭취를 통한 2-CE의 노출 수준은 '위해 우려 없음'으로 평가됐다. 검출 제품의 1일 추정 노출량은 2-CE의 인체 노출 안전 기준 대비 전연령 0.3%, 3~6세 0.8% 수준이었다.
2-CE 생성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추후 식약처는 2개 검출제품에 대한 개별 원재료 검사 등 원인조사를 할 계획이다. 해당 영업자에도 오염경로와 원인을 자체 파악해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농심과 팔도가 EO 및 2-CE 검사를 실시한 후 식약처에 검사 성적서를 내게 하는 '검사명령'을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국내에 2-CE 안전관리 기준이 없었고 2-CE가 비의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 관리 잠정기준을 마련했다.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은 30㎎/㎏ 이하,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하는 식품(이유식 등)은 10㎎/㎏ 이하로 설정했다.
식약처는 “식품 중의 2-CE 오염도와 오염원인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잠정기준을 재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