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치고, 주운 카드로 명품 쇼핑한 중학생 3명 '덜미'

이정민 2021. 8. 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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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열쇠가 꽂혀 있는 외제차량을 훔쳐 달아나 접촉사고를 내고, 주은 신용카도로 수백만원어치 명품을 구입한 중학생 3명이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절도, 신용카드 부정 사용 등 혐의로 A(14)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차량을 훔친 날과 같은 날 안양에서 길에 떨어진 신용카드를 주워 인근 백화점에서 명품 등 400여만원어치를 사들인 사실도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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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 인근 폐쇄회로 영상으로 동선 역추적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길에 열쇠가 꽂혀 있는 외제차량을 훔쳐 달아나 접촉사고를 내고, 주은 신용카도로 수백만원어치 명품을 구입한 중학생 3명이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절도, 신용카드 부정 사용 등 혐의로 A(14)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외제차를 훔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전 10시께 군포시의 길거리에 주차돼 있던 외제 오토바이와 아우디 승용차를 잇달아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3명은 시동키가 꽂혀 있거나 시동이 걸린 채 문이 열려 있는 차들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으며, 같은 날 오후 훔친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안양시 평촌 부근으로 이동해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차량을 길에 버려두고 달아났다.

도난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의 CCTV 영상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A군 등을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차량을 훔친 날과 같은 날 안양에서 길에 떨어진 신용카드를 주워 인근 백화점에서 명품 등 400여만원어치를 사들인 사실도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만 14세로 소년범으로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 수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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