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수청, 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근로감독..선사 24곳 대상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달 10일까지 관내 선사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특별 근로감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택해수청은 점검반을 꾸려 관내 선사 24곳에 대해 1차 서면 조사를 통해 임금체불 현황을 조사한 뒤 체불이 발생한 선사는 현장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3년 이내 노사 문제로 진정이 접수됐거나 체불이 발생한 적이 있는 선사 5곳에 대해선 서면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현장 정밀 조사를 한다.

평택해수청은 특별 근로감독 결과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해당 선사에 청산 대책을 마련하게 하고, 사후 관리할 계획이다.

체불 임금을 의도적으로 청산하지 않는 선사에 대해선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선원법에 따라 선원의 임금을 체불한 선박 소유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 전 근로감독에선 선원 2명의 임금 900만원을 체불한 선사 1곳이 적발됐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선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임금까지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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