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입소 50대 女 사망..유족 "억울하다" 호소

한상연 2021. 8. 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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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여성이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며 진상 규명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에 따르면 최근 게시판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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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여성이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며 진상 규명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에 따르면 최근 게시판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확진자들. [사진=뉴시스]

청원인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지만 지난 9일 새벽 사망했다.

A씨는 평소 "지병 없이 건강했던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도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상황이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치료센터에는 작은 방 하나에 침대 2개를 놓고 환자 2명이 생활하고 있고 그 어떤 의료장비도 비치돼 있지 않다고 한다"며 "의료진은 오직 비대면으로만 환자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어떻게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할 수 있느냐"며 "확진자가 2천명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꼭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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