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오늘부터 파업 찬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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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7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0일 정오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도시철도 노조도 이번 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화두인 만큼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향후 쟁의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 노조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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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7일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0일 정오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개표는 2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개표 결과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쟁의행위가 가결된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서울교통공사의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조정이 어렵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5개 도시철도 노조도 이번 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들 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 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두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측은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 동결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일방적인 자구책"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화두인 만큼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쟁의행위가 가결되면 향후 쟁의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 노조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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