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 간 영국 청년 "카불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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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까지 입성한 가운데 시민들은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위험한 여행지'를 찾아서 카불에 여행 온 영국 대학생이 카불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앞서 마일스는 영국 외무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여행경비 환불이 어렵다는 소리에 일정대로 카불 행 비행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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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까지 입성한 가운데 시민들은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위험한 여행지'를 찾아서 카불에 여행 온 영국 대학생이 카불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여행 온 영국 대학생 마일스 로틀리지는 여러 차례 출국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유엔 안전가옥에 머무는 상태다.
앞서 마일스는 영국 외무부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여행경비 환불이 어렵다는 소리에 일정대로 카불 행 비행기를 탔다. 그는 SNS에 카불행 비행기표를 인증하며 "영국군과 미군이 아직 있으니 꽤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기 전에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마일스의 예상과 달리 탈레반은 빠른 속도로 카불에 입성했고 그는 오도 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당국은 카불에 진입하는데 약 한 달이 걸릴 것이고, 도시를 완전히 점령하기까지는 최소 석 달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마일스는 SNS에 글을 올려 "카불을 빠져나갈 수 없다"면서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카불이 함락된 초반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일스는 영국 대사관과 정부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로뉴스는 마일스의 주장에 대해 "외무부에 '마일스의 도움 요청을 묵살했냐'는 질문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마일스가 재학 중인 대학 러프버러 대학교 대변인은 "우리 학생 중 한 명이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있다는 것이 파악됐다"면서 "학생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불에 고립된 마일스가 유명세를 타면서 그가 위험한 여행지를 골라 다니는 '다크 투어리스트'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지난 2019년 마일스가 체르노빌을 방문해 방독면을 몰래 빼돌려 온라인에서 높은 가격에 팔았다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YTN PLUS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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