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주용진 2021. 8.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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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3세여아 친모 징역 8년…"바꿔치기·시신은닉 시도 유죄"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전문보기: http://yna.kr/xKR-qKlDABE

■ 델타 변이 일주일새 2천954명 늘어…델타 플러스 감염자도 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델타형 변이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이 변이에서 파생된 이른바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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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AZ 잔여백신 30∼40대 접종 재허용에 심각한 우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이하 의협 전문위원회)는 17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연령을 잔여 백신에 한해 '30세 이상'으로 다시 내린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달 13일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연령에 대해 '50세 이상 접종'을 권고한다는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잔여백신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서는 30∼40대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의협 전문위원회는 "절대적 기준에서의 접종 권고 연령과 희망자에 한해서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연령의 차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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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불 인터뷰] 주민들 "탈레반 믿지 않는다…두려워 외출도 못해"

"우리는 탈레반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이 두려워서 외출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머물고 있는 주민 A씨의 말이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17일 연합뉴스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인터뷰에서 "15일 탈레반이 도시를 포위하자 주민들은 완전히 패닉에 빠져 탈출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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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지는 '황교익 논란'…이낙연측 "경기도판 인국공" 확전 시도

더불어민주당 양강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놓고 충돌했다. 이낙연 캠프는 '황교익 논란'을 지렛대 삼아 그간 제기돼 온 경기도 산하기관의 채용 의혹을 집중 부각, '반명 전선'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낙연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황교익을 기점으로 들여다보니 완전 경기도판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더라"며 "초기부터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전국에서 정치인을 데려다 부적절하게 앉힌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

전문보기: http://yna.kr/LLRcqKpDABR

■ 김태호, 대선 출마 포기…"주전자 나르며 쓸모 찾겠다"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17일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며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달 15일 출마 선언한 뒤 33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을 꿇고 엎드리겠다"며 "아직 많이 부족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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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여중사 사망' 상관 2명 입건…피해 신고사실 유출 혐의

성추행 피해 해군 부사관(중사) 사망 사건 관련 부대 상관 등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17일 피해자와 같은 부대 소속 A 중령과 B 상사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44조'(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구체적 혐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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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고마운 나라", 카자흐 대통령 "韓 선도국가 인정"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7일 개최된 정상회담을 '중요한 이정표', '역사의 날'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두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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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늠름한 홍범도 장군의 기상' 생전 모습 담은 영상 첫 공개

서거 후 78년 만에 고국의 품에 안긴 '봉오동 전투'의 영웅 여천 홍범도 장군(1868∼1943년)의 생전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기념으로 기념관 내 MR독립영상관에서 홍범도 장군 미공개 영상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영상자료는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공산당(코민테른) 국제대회인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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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팅으로 만난 여성 추행 전직 부장검사 기소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21일 처음 만난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전직 대구지검 부장검사 A(현 변호사)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하순께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을 만나 당사자 동의 없이 차 안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소된 뒤 명예퇴직해 검찰을 떠났으나 추후 고소 사실을 알게 된 검찰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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