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람다 변이' 국내 유입 가능성 부정할 수 없어,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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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람다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높은 걸로 알려진 람다 변이는 전세계 31개국에서 확인됐다.
페루 지역에서는 람다 변이로 인한 감염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81%, 아르헨티나는 약 37%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람다 변이의 전파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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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확산 아니지만, 예단할 수 없는 상황"
델타, 백신 방어력 낮췄듯이 람다도 낮출 수도
지난주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 1건 추가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람다 코로나19 변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파력이 높은 걸로 알려진 람다 변이는 전세계 31개국에서 확인됐다.
람다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 “아직 전 세계적 확산은 아니지만 국내 확산 속도와 시기에 대해 예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변이들에 대비한 일반적인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고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람다 변이는 최근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우세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루 지역에서는 람다 변이로 인한 감염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81%, 아르헨티나는 약 37%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람다 변이의 전파력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델타 변이에 대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방어력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람다 변이에서도 백신 방어 효과가 낮아졌다는 일부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람다 변이는 지난 15일 필리핀에서 첫 확진자가, 일본에서는 지난 7월 20일 처음으로 확인되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7월 텍사스주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뒤 한 달도 안 돼 1000명대 람다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1주(8월 8~14일)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추가돼 누적 3명이 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델타 플러스 감염 사례에 대해 “30대 내국인 여성으로, 현재까지는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입국 후 격리시설에 격리 중인 상황에서 격리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됐고 아직까지 접촉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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