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악어에게 공격당한 사육사..생명 구한 '시민 영웅'들의 대처

박윤주 에디터 2021. 8.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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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악어 우리에 뛰어들어 사육사를 구해낸 관람객들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 미국 유타주의 한 어린이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악어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생일 기념으로 동물원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과 부모들이 악어 우리 앞에 도착한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동물원을 방문한 ​도니 와이즈먼 씨는 망설임 없이 악어 우리에 뛰어 들어가 체중을 실어 누르며 악어를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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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악어 우리에 뛰어들어 사육사를 구해낸 관람객들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 미국 유타주의 한 어린이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악어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생일 기념으로 동물원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과 부모들이 악어 우리 앞에 도착한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사육사는 악어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시연하기 위해 평소처럼 악어 우리 문을 열고 "뒤로!"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악어는 오히려 머리를 내밀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먹이를 주려는 사육사의 손을 세게 물었습니다.

사육사를 공격한 악어 '다스 게이터(Darth Gator)'의 모습

사육사는 악어에게서 벗어나려 팔에 힘을 주어 당기면 팔이 크게 찢어지리라 판단해, 악어가 잡아끄는 힘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러자 사육사는 순식간에 악어 우리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다급한 순간 사육사를 구해낸 건 다름 아닌 관람객들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은 큰 소리로 사고가 났음을 알린 후, 충격을 받은 어린이들을 관람장 밖으로 옮겼습니다.

아들과 함께 동물원을 방문한 ​도니 와이즈먼 씨는 망설임 없이 악어 우리에 뛰어 들어가 체중을 실어 누르며 악어를 제압했습니다.

크리스토퍼 가족과 도니 와이즈먼 씨의 모습

현장에 있던 또 다른 학부모 크리스토퍼 부부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간호사로 근무 중인 에이미 크리스토퍼 씨는 공격당한 사육사의 손을 응급 처치한 후, 빠른 병원 이송을 도왔습니다.

동물원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토드, 에이미 크리스토퍼 부부와 도니 와이즈먼 씨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들 '시민 영웅들'의 침착한 대응 덕에 사육사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KSL TV' 홈페이지 캡처, 'Scales and Tails Utah', 'Amy Christopher', 'Donnie Wisema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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