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폐기물 불법 투기 엄벌..경찰과 특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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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폐기물 불법 투기행위를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달 12일 아산 도고면 한 폐공장에 폐합성수지류 등 산업 폐기물 1만1천t을 불법 투기하려다 적발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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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17일 "폐기물 불법 투기행위를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양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달 12일 아산 도고면 한 폐공장에 폐합성수지류 등 산업 폐기물 1만1천t을 불법 투기하려다 적발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발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나 플라스틱 용기 등 생활 폐기물이 급증하고, 처리 비용이 상승하면서 불법 투기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집중 단속을 통해 폐기물 불법 투기 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충남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말까지 폐기물 불법 투기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 충남경찰청, 15개 시·군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폐기물 취급 업체의 폐기물 보관량, 폐기물을 적정하게 운반해 처리했는지 등을 살펴본다.
불법 투기가 심야에 은밀하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폐기물 투기 의심 업체를 불시·암행 점검하고, 투기우려지역 22곳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벌금·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내용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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