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제품부두서 경유 유출..해경 방제작업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7일 오전 10시 14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항 제품부두 앞 해상에 경유가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경유 유출된 광양항 [여수해경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사고는 190t급 급유선 A호가 부두에서 유류 공급호스로 기름을 수급하던 중 고무호스가 찢어지면서 경유 일부가 해상에 유출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투입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 1척, 민간방제업체 2척 등과 함께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무지갯빛의 유막이 길이 500m, 폭 30m로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방제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하는 한편 사고 선박 및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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