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밀집 건물 배관 타고 오르다..절도범 경찰 검거
이진한 2021. 8. 17. 14:18
서울 서초동의 대로변에 있는 건물에 배관을 타고 올라가 도둑질하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법무법인이 밀집한 곳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 혐의를 받는 60세 남성 김 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20분께 금품을 훔치려고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인근 대로변에 있는 건물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건물 뒤편의 배관을 타고 오르다 경비원에게 발각돼, 배관에서 뛰어내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 약 30분 뒤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휴대용 손전등과 십자드라이버 등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과거에도 절도를 저질러 처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일용직으로 일을 다녔는데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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