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8~9월 물량확대, 조기공급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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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백신 공급 차질을 빚은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방문 결과를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모더나 측이 공급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공급 물량 확대와 조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석우 기자, 모더나사 방문 대표단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현지 시각으로 13일(금)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최근의 백신 공급 차질과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먼저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원활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3분기 물량의 안정적 도입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그간 미공급된 물량을 가급적 8월~9월 초까지 제공할 것을 모더나 측에 요구했습니다.
공급 예정 물량의 공급 시기도 앞당기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을 조속히 알려 줄 것을 모더나사에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앵커]
모더나 측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모더나사 측은 공급 차질을 빚은 데 대해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사과하고, 공급 차질의 원인이 해결되어 7월 물량부터 점진적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더나사는 또 우리 정부에 이미 통보한 물량보다 8~9월 물량을 확대하고, 9월 공급 일정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 일정을 우리 측에 다시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앵커]
확진자 현황도 짚어보죠.
당국은 이번 광복절 연휴가 4차 대유행의 고비라고 봤는데, 확진자 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광복절 대체휴일이었던 어제(1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73명이었습니다.
전날보다 183명 줄면서 2주 만에 1,400명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다만 광복절 연휴로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810명이 발생해 세 자릿수로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총 513명이 발생해 연휴 동안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지역 발생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 기간을 비롯해 여름 휴가철로 인한 영향이 이번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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