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시도한 20대 친부

수원=박성훈 기자

네 살짜리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20대 친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수원시 팔달구 자택에서 딸 B(4)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흉기로 자해한 뒤 119에 직접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 씨는 이혼 후 B 양의 양육을 맡아왔고, 범행 당시에는 딸과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체포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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