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친문표 구걸하는 여권 주자들..文정부 시즌2 외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내로남불 방역 수칙으로 국민을 통제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재인 정부야말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견되는 민생파괴 바이러스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민이 고생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무능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회를 청와대 출장소로 전락시켰고 민주당 대선주자는 강성 친문표를 구걸하며 '문재인 정부 시즌2'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조국과 함께하겠다는 이낙연 전 대표나 음식 맛 선전하던 인물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알박기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라며 "이들 중 누가 민주당 후보가 돼도 문재인 정권의 민생 파괴 바이러스를 탈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두 후보 모두를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범야권이 똘똘 뭉쳐서 민생 파괴를 막아내는 백신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자들과 당 지도부는 그 시대적 사명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결렬된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무능, 반칙과 특권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