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붉은 전면 점화 경매에..추정가 3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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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김환기(1913~1974)가 말년에 그린 붉은 전면 점화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전면 점화는 작가의 예술세계가 절정에 이른 뉴욕 시기에 완성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붉은색 작품은 희귀합니다.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전면 점화 중에서도 리듬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힙니다.
이에 앞서 2018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는 1972년작 붉은색 전면 점화가 85억 원에 낙찰돼 당시 기준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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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 선구자인 김환기(1913~1974)가 말년에 그린 붉은 전면 점화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전면 점화는 작가의 예술세계가 절정에 이른 뉴욕 시기에 완성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붉은색 작품은 희귀합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4일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62회 경매에 김환기가 1971년 제작한 전면 점화 '1-Ⅶ-71 #207'이 출품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가로 91.5㎝, 세로 170㎝의 세로로 긴 형태 작품으로, 추정가는 39억 원입니다.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전면 점화 중에서도 리듬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힙니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가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 것은 2019년 홍콩세일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당시 1971년작이 72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에 앞서 2018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는 1972년작 붉은색 전면 점화가 85억 원에 낙찰돼 당시 기준 한국 미술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최고가 작품은 2019년 132억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입니다.
이우환의 작품도 회화와 테라코타 등 여러 점이 나옵니다.
'바람' 연작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1984년작 '동풍(East Winds)'의 추정가는 20억 원입니다.
(사진=서울옥션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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