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효기간 지난 빵 재사용' 맥도날드 수사

이진혁 2021. 8.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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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한국맥도날드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에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 대상인 식자재를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규정을 맥도날드의 자체 유효기간에 적용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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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정의당 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알바 노동자에게 유효기간 스티커 조작 책임을 떠넘긴 것과 관련해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한국맥도날드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한국맥도날드 대표 A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에 날짜가 적힌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 대상인 식자재를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를 검토하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4일과 6일 사과문을 통해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13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규정을 맥도날드의 자체 유효기간에 적용할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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