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갈등' 금호타이어노조, 광주공장 크릴룸 점거 농성

천정인 2021. 8.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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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임단협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노조가 17일 오전 광주공장 내 크릴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원 20여명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2공장 크릴룸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노조 간부 1명이 크릴룸 안으로 들어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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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금호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사측과 임단협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노조가 17일 오전 광주공장 내 크릴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원 20여명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2공장 크릴룸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노조 간부 1명이 크릴룸 안으로 들어가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크릴룸이란 타이어 생산 공정의 초기 단계인 압연 공정을 하는 곳으로, 가동되지 못하면 전체 공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25일 노사 협상을 통해 ▲ 임금 동결 ▲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 광주공장 이전 ▲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 하계 휴가비 인상(20만원) 등을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51.6%가 이러한 잠정 합의안에 반대해 협상은 결렬됐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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