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카불 국제공항 수시간만에 운영 재개

정준형 기자 2021. 8.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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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수천명이 몰려들면서 마비됐던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어젯(16일)밤 재개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군 합참 병참 담당인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카불 국제공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겁에 질려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시민 수천명이 몰려들면서 한때 공항 운영이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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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한 이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 수천명이 몰려들면서 마비됐던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어젯(16일)밤 재개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미군 합참 병참 담당인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테일러 소장은 공항 관제 업무도 미국이 맡고 있다면서 "공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병대 병력이 탑승한 수송기 한 대가 공항에 내렸으며, 육군 병력을 실은 수송기도 곧 착륙할 예정"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테일러 소장은 또 "카불 배치된 미군 병력이 3천5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미국인과 아프간 민간인을 보호하면서 항공기가 계속 운항할 수 있도록 공항 안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프랭크 매킨지 미군 중부사령관이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를 직접 만나 필요할 경우 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카불 국제공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겁에 질려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시민 수천명이 몰려들면서 한때 공항 운영이 마비됐습니다.

특히 미군은 활주로에서 아프간인들을 쫓아내고자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으며, 사람들이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안전만 확보된다면 카불 국제공항에 계속 외교관을 배치해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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