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들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

박형기 기자 2021. 8. 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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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라는 댓글놀이를 하고 있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하자 패배를 인정하고 미군 철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중 한 누리꾼이 "미군의 아프간 철수는 베트남 사이공 철수를 연상케 한다"며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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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아프가니스탄 탈출을 위해 찾은 카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타고 있다. (트위터 캡쳐) 2021.8.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일제히 환호하며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라는 댓글놀이를 하고 있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간의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점령하자 패배를 인정하고 미군 철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미국이 종이 호랑이임이 입증됐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이중 한 누리꾼이 “미군의 아프간 철수는 베트남 사이공 철수를 연상케 한다”며 “어제는 사이공, 오늘은 카불, 내일은 타이베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이 같은 댓글을 널리 퍼다 나르며 미국의 실패를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미국에 의지하며 반중노선을 걷고 있는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이 아프간 사태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국익에 따라 아프간을 포기한 것처럼 대만도 포기할 수 있다며 대만은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환구시보도 미국의 아프간 철군을 두고 “미국을 믿고 행동하는 대만은 아프간 사태에서 많이 배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기사 - 환구시보 갈무리

환구시보는 16일 사설을 통해 "미군이 결국 아프간에서 철수했다"며 "미군의 철수는 1975년 사이공 철수를 떠올리게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어 "강대한 미국이 20년이란 시간을 들였지만 아프간 탈레반을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대만도 아프간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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