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의 아프간 임무는 국가건설 아닌 테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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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에 넘어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간에서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니었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주둔 목적은 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탈레반을 비롯한 모든 단체들이 인명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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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에 넘어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왔다고요?
<기자>
네, 휴가를 취소하고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조금 전에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워낙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데다 미군 철수 결정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비판 여론까지 높아지니까 대국민 연설에 나선 건데, 직접 한번 들어 보시죠.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간에서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니었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주둔 목적은 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상황이 아주 고통스럽다면서도 미군 철수가 잘못된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었죠?
<기자>
유엔 안보리는 탈레반이 행하는 모든 적대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새 통합정부의 수립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탈레반을 비롯한 모든 단체들이 인명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세 나라 정상들도 곧바로 전화 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아프간 문제를 논의할 G7 정상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프간이 다시 테러의 성지가 되면 안 된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EU는 난민 사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내무장관과 외무장관 연석회의를 곧 열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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