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원팀'으로 4강 신화..여자배구 이소영 · 염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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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트라인 초대석, 자랑스러운 우리 올림픽 국가대표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17일)은 올림픽 기간 내내 우리에게 감동과 기쁨을 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염혜선, 이소영 선수와 함께합니다.
Q. 도쿄에서 귀국 후…어떻게 지냈는지?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일단 조금 쉬고 웨이트 한두 번 하다가 다시 주말이어서 주말 잘 보내고 17일부터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에요.]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저도 언니랑 같이 그렇게 보냈고요. 그냥 휴식 동안에는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랬던 것 같아요.]
Q. 투혼의 경기로 4강 신화 이뤄…소감은?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일단 저 자신한테도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모두가 그랬듯 저 또한 좋은 꿈이었기 때문에 너무 깨기 싫어서 좋았어요.]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저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첫 올림픽인데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되게 영광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잊지 못할 순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큰 것 같아요.]
Q. 전력상 열세…해낼 수 있을 거라 예상했나?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언니들과 저희가 하나가 되면 저희도 무섭다, 이런 게 보여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가 되다 보니까 저희가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나 싶은 것 같아요.]
Q. '원팀'으로 활약…팀워크 어땠나?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하면 할수록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직력이 좋아지고 하다 보니까 경기가 듀스나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 뒤처지지 않고 점수 따내서 이기지 않았나 싶어요.]
Q. 손가락 부상 속에 올림픽 출전…괜찮았는지?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고요. 아직 안에 철심이 있는 상태지만 운동할 때는 지장이 없었고, 수술 후에 복귀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그 시기에는 조금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래도 잘 이겨내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았나 싶어요.]
Q. 어떤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지?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아무래도 저한테 제일 큰 기억에 남는 거는 한일전이 제일 기억에 크게 남고요. 그다음에는 저희 4강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큰 것 같아요.]
Q. 한일전 3세트에서 활약…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제가 그때 공이 올라올 때 뭔가 연경 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서. "좀 때려줘" 이런 목소리가 들려서 이거는 내가 어떻게든 때려야겠다는 생각이 컸거든요. 그래서 포인 내고 언니가 어렵게 잡았으니까 득점을 낼 수 있다라고 해서 너무 고맙다 이런 식으로 해서 저도 잘했죠? 이러고 가서 안긴 것 같아요.]
Q. 매 경기 파이팅 넘쳐…현장 분위기 어땠나?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일단은 저희가 분위기를 어떻게해서든지 끌어올리면서 해야 실력이 나오고 워낙 강팀들이다 보니까 저희가 진짜 더 악바리 가지고 해야 이길까 말까 한 팀들인데, 그래서 더 소리 지르고 조금 더 단합을 가지고 해서 이기지 않았나 싶어요.]
Q. 강호들과 경기…값진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안 그래도 좀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제 높은 블로킹들이 있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라는 걸 계속 생각해왔는데, 막상 부딪혀 보니 진짜 너무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배운 부분이 저희 돌아와서 리그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충분히 값진 경험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Q.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관계가 좋아 보였는데?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운동할 때는 좀 엄격하게 가르치시기도 하는데 운동만 끝나고 나면 엄청 순진하시고 장난도 많이 치시고 좋으세요.]
Q. 프로배구 대회 개최…각오 한마디 한다면?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저는 팀을 이적하고 나서 치르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좀 많은 분들이 되게 많이 기대하실 거라고 생각을 해서 그 모습에 보답해드릴 수 있게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염혜선/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올림픽은 끝이 났고 다시 팀으로 복귀를 해서 시즌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소영이도 저희 팀으로 FA로 이적을 해서 왔고, 같이 콤비를 잘 맞춰봐서 꼭 같이 별을 달고 싶어요.]
[이소영/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 저도 혜선 언니랑 저랑 콤비를 기대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잘 맞춰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같이 별 달고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꼭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두 분 다치지 마시고, 배구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아요. 두 분의 멋진 활약 응원하고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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