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서 '불법 촬영' 들통..잡고 보니 서울시의회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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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 직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휴대전화에선 몰래 촬영한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됐는데, 이 남성은 현직 서울시의회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 한 헬스장에서 남성이 여자 회원들을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A 씨 휴대전화에서는 헬스장 등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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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남성이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 직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휴대전화에선 몰래 촬영한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됐는데, 이 남성은 현직 서울시의회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헬스장 바닥에 앉아 있는 남성에게 직원이 다가가 말을 겁니다.
휴대전화를 보여달라는 직원의 요청에 남성은 급하게 전화기를 만지다 결국 직원에게 빼앗기고, 휴대전화를 살핀 직원은 여성 회원에게 화면을 보여준 뒤 남성과 함께 카운터로 향합니다.
그제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 한 헬스장에서 남성이 여자 회원들을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헬스장 직원 : 핸드폰 검사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그 영상을 증거인멸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힌 30대 남성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는데, 확인 결과 현직 서울시의회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휴대전화에서는 헬스장 등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 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헬스장 직원 : 기존에도 조금 그런 것(몰카) 같다는 제보가 있어서 심증만 있는 상태였고, 헬스장 외에 다른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촬영한 내용이 있다고….]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A 씨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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