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붙이려다?..'천안 출장세차 차량 폭발' CC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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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차량 666대가 피해를 입은 '천안 출장 세차 폭발'이 담뱃불을 붙이려다 일어난 사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밤 11시 9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
이 남성은 당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하자 폭발했다고 말했으며, 차량 뒤쪽에는 가스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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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차량 666대가 피해를 입은 ‘천안 출장 세차 폭발’이 담뱃불을 붙이려다 일어난 사고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밤 11시 9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
이 남성은 당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하자 폭발했다고 말했으며, 차량 뒤쪽에는 가스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중상인 상태로 면담 조사 등을 하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소문으로 재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10억 원, 배관설비 포함 부동산 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소하거나 부분소,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은 차량은 666대에 이른다. 특히 피해 차량 중 고급 외제차도 다수 포함돼 실제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피해 주민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지하주차장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내 ‘스팀 세차기’에서 가스가 샜는지, 압력 용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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