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파트서 50대 남성 "불 지르겠다" 신고 후 방화..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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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겠다."라며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집에 스스로 불을 질렀습니다.
오늘(16일) 오후 5시 반쯤, 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한 5층짜리 아파트 3층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화재에 앞서 해당 집 거주자인 A씨는 베란다에서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119 신고 전화로 "15분 뒤에 집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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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불을 지르겠다."라며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의 집에 스스로 불을 질렀습니다.
오늘(16일) 오후 5시 반쯤, 충북 청주시 내덕동의 한 5층짜리 아파트 3층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가정 내 인화물질 등을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A씨 본인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불이 난 세대 내부와 주변 세대 유리창, 주차되어 있던 차량 일부가 파손돼 소방서 추산 3,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화재에 앞서 해당 집 거주자인 A씨는 베란다에서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119 신고 전화로 "15분 뒤에 집에 불을 지르겠다."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불을 지른 경위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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