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오후 11시 1302명..전날보다 150명↓(종합3보)

이상휼 기자 2021. 8. 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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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6일 오후 11시 기준 1302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85명, 14일 80명, 15일 81명이었다.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명으로 늘었다.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제주에선 이날 오후 11시까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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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3%, 비수도권 37%..지난주 월요일보다 74명 줄어
서울·경기 각 300명대..경남 94명으로 확산세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최근 포항 관내에서는 양덕동 학원과 남구 철강공단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6일 오후 11시 기준 1302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52명에 비해 150명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주 월요일 동시간대 1376명과 비교하면 74명 감소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5명, 경남 94명, 인천 74명,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경북 38명, 제주 36명, 충북 34명, 대전 33명, 강원·울산 각 26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광주 17명, 세종 1명 순이다.

수도권에서 822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480명으로 37%였다.

서울과 경기는 각 300명대로 소강 상태인 반면 경남은 90명대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았다.

경기는 전날 동시간대 393명에 비해 11명 줄어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388명)에 비해 5명 줄었다.

주요 클러스터별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광명시 자동차공장 관련 1명(누적 101명),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1명(누적 54명), 시흥시 금속처리업 관련 1명(누적 27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 지역사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18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인원은 1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18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111명 등이었다. 서대문구 사우나에서 2명, 용산구 PC방과 관련 1명, 송파구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관련 1명 등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등이 추가됐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17일 2학기 개학을 맞는다. 교육부의 2학기 등교 확대 방침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등교수업이 이뤄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등교수업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을 두고 학교가 감염병 전파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경남에선 창원 33명, 진주 14명, 김해 13명, 거제 10명, 양산 6명, 남해 5명, 거창 4명, 창녕·통영·산청·함양 각 2명, 밀양 1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이다. 앞서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85명, 14일 80명, 15일 81명이었다.

인천에선 서구 24명, 남동구 23명,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8명, 연수구 15명, 중구 7명, 계양구 1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5명, 동구·수성구·달서구의 자매교회와 관련 4명이 확진됐다. 동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기관 2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 수영구 요양병원에서도 직원 3명,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의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은 천안 14명, 서산 9명, 아산 6명, 논산 5명, 태안 3명, 공주 2명, 보령·부여·홍성 1명 등 44명이다.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제주에선 이날 오후 11시까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학원발 확산이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36명 중 7명이 제주시 학원 관련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이 학원 관련 지역사회 n차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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