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러들까' 오후 9시 1283명..전날보다 125명↓(종합2보)

이상휼 기자 2021. 8. 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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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6일 오후 9시 기준 1283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18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111명이었다.

앞서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85명, 14일 80명, 15일 81명이었다.

부산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기관 2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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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1%, 비수도권 39%..경남 90명대
연휴 효과?..지난주 월요일보다 87명 줄어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용인휴게소 인천방면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수도권 주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상행선 방향에 설치됐으며, 이곳 용인휴게소를 비롯해, 이천휴게소와 안성휴게소, 화성휴게소까지 4군데에서 운영된다. 2021.8.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6일 오후 9시 기준 1283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08명에 비해 125명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주 월요일 동시간대 1370명과 비교해도 87명 감소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가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0명, 경남 94명, 인천 74명,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경북 38명, 제주 36명, 충북 33명, 강원·울산 각 26명, 대전 21명, 전남·전북 각 20명, 광주 17명, 세종 1명 순이다.

수도권에서 780명의 환자가 나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503명으로 39%였다.

서울과 경기는 각 300명대로 소강 상태인 반면 경남은 90명대로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았고, 제주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64명)의 여파로 이날도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는 전날 동시간대 393명에 비해 11명 줄어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388명)에 비해 5명 줄었다.

주요 클러스터별 신규 확진 사례를 보면 광명시 자동차공장 관련 1명(누적 101명), 동두천시 음식점 관련 1명(누적 54명), 시흥시 금속처리업 관련 1명(누적 27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 지역사회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189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인원은 12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날 동시간대 339명보다 21명, 일주일 전인 9일 342명보다 18명 많은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 원인별 현황을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18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이 111명이었다.

서대문구 사우나에서 2명, 용산구 PC방과 관련 1명, 송파구 물류센터발 집단감염 관련 1명 등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4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등이 추가됐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보수단체 등의 집회와 행사를 통제하기 위해 동원된 경찰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8.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9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경남에선 창원 33명, 진주 14명, 김해 13명, 거제 10명, 양산 6명, 남해 5명, 거창 4명, 창녕·통영·산청·함양 각 2명, 밀양 1명이다.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수도권과 부산 등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11명이다. 앞서 같은 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 85명, 14일 80명, 15일 81명이었다.

인천에선 서구 24명, 남동구 23명, 부평구 22명, 미추홀구 18명, 연수구 15명, 중구 7명, 계양구 1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으며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8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5명, 동구·수성구·달서구의 자매교회와 관련 4명이 확진됐다. 동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달서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관련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의료기관 2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동래구 종합병원에서 환자 2명, 수영구 요양병원에서도 직원 3명, 환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의 주점에서는 이날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남은 천안 14명, 서산 9명, 아산 6명, 논산 5명, 태안 3명, 공주 2명, 보령·부여·홍성 1명 등 44명이다.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제주에선 이날 오후 9시까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학원발 확산이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36명 중 7명이 제주시 학원 관련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이 학원 관련 지역사회 n차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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