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 마트에 더 많은 충전소..대기업 속속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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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시장은 매년 60% 이상 성장하고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고 있지만, 아직 충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충전기 50만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이 충전 시장에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에 따라 전국에 충전기 50만기 설치 계획을 내놓으며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자 한전 등 10여 개 사업자가 경쟁하던 충전 시장에 대기업들도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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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전기차 시장은 매년 60% 이상 성장하고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도 갈수록 늘고 있지만, 아직 충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충전기 50만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이 충전 시장에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상업시설.
동시에 23대 급속 충전이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충전 시설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어, 연말까지 50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입니다.
전기차 100대당 미국은 충전기 185기, 영국은 318기, 일본은 153기 등이 이미 설치됐는데, 한국은 25기에 불과합니다.
충전 설비 부족이 전기차 보급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전기차 이용자 : 너무 힘들어요. 바로바로 충전이 안 되니까.]
정부가 이에 따라 전국에 충전기 50만기 설치 계획을 내놓으며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자 한전 등 10여 개 사업자가 경쟁하던 충전 시장에 대기업들도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유사인 SK와 GS 등은 기존 주유소를 활용해 인프라 확장에 나섰습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 : 모든 주유소 인프라를 갖고있는 회사들은 그런 것도 검토하고 있어요. 다양하게 보고 있어요.]
유통업체들은 전기차 보유자들이 대형마트를 찾아 충전하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주차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같은 완성차 업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0분 안팎에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설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충전시설 보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좋은데, 이 시장마저 대기업에 종속되는 건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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